메타플랫폼, 슈퍼보울서 메타버스 ‘미래상 광고’ 선배
2022-02-12 (토) 12:00:00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올해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보울 경기 때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의 미래상을 보여주는 광고를 내보낸다.
메타는 10일 이런 내용의 슈퍼보울 광고를 공개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광고 내용을 보면 개, 펭귄 등 4마리의 애니매트로닉스(유압·전기 등으로 움직이는 로봇)로 구성된 음악 밴드가 퀘스티란 식당에서 신나는 공연을 하다가 이 식당이 폐업하면서 버려진다. 버려진 로봇 개는 이후 전당포 쇼윈도의 전시물, 미니 골프장의 전시인형 등을 전전하다 쓰레기로 폐기될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뒤 한 우주 박물관에서 방향을 안내하는 로봇으로 일하게 된다. 이때 한 남자가 이 로봇 개에게 메타의 가상현실(VR) 기기 ‘퀘스트2’를 씌워준 뒤 어딘가로 가버리고, 이 로봇 개는 퀘스트를 통해 접속한 메타의 가상세계 ‘호라이즌 월드’ 속의 가상 식당 퀘스티에서 과거의 밴드 동료들을 만나 다시 멋진 음악 공연을 한다는 내용이다.
광고는 ‘옛 친구들, 새로운 재미’란 문구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