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우크라 내 미국인 48시간내 떠나라”
2022-02-12 (토) 12:00:00
▶ 설리번 NSC보좌관 “언제든 침공 가능…단호한 대응 준비”
백악관은 11일 우크라이나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늦어도 48시간 이내에 대피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도 전날 방영된 NBC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내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당장 떠나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가 침공할 모든 군사 전력 요소가 준비됐다면서 침공 시 공습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 국무부도 자국민 여행 경보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우크라이나로 여행하지 말라”며 “우크라이나에 있는 사람은 상업용이나 민간 운송 수단을 통해 지금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군사 행동이 있을 경우 미국은 자국민을 대피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출국 지원을 포함한 일상적인 영사관 업무가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도 했다.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회담을 위해 호주를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이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