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5억달러대 도난당한 비트코인 돈세탁 하려던 맨하탄 부부 체포

2022-02-10 (목) 07: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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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만4,000여 개 압수 미 법무부 압수 역대 최대액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도난 비트코인을 넘겨받아 돈세탁을 공모한 맨하탄 거주 30대 부부가 붙잡혔다.

연방 법무부에 따르면 맨하탄에 사는 일리야 리히텐슈타인(34)과 그의 아내 헤더 모건(31)이 지난 8일 비트코인 11만9754개에 대한 돈세탁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 법무부는 이들로부터 36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9만4,000여 개를 압류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 법무부가 압수한 역대 최대액이다.

이들 부부가 돈세탁 대상으로 삼은 비트코인은 2016년 대규모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피넥스(Bitfinex)가 해킹 당했을 때 도난당한 것이다.
당시 비트피넥스의 피해액은 7100만 달러 정도였지만,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해 현재 시세로 따지면 45억 달러에 달한다.

연방법무부는 이들 부부가 가짜 신분을 이용해 온라인 계정을 만들고, 돈세탁 거래를 자동화하기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정교하고 조직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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