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유학비자 245달러로 53%↑ 취업비자 310달러로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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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민비자 수수료가 오는 9월부터 크게 인상될 전망이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연방관보를 인용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비이민비자 수수료는 올 가을부터 최소 53%~최대 63% 오를 전망이다.
인상안에 따르면 비이민비자 가운데 관광을 위한 B1, B2비자, 유학을 위한 F, M, J비자 그리고 캐나다 등을 오갈 때 필요한 ‘국경통행카드’(Border Crossing Card) 발급 수수료는 현 160달러에서 245달러로 53%(85달러) 인상되며, 취업을 위한 H, L, O, P, Q & R비자는 현 190달러에서 310달러로 63%(120달러) 인상된다.<표 참조>
비이민비자는 관광, 유학, 단기취업 등을 위해 미국에서 90일 이상 체류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하다.
연방 국무부가 9월, 비이민비자 수수료 인상을 추진하고 나선 것으로 이달 28일까지 이번 인상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후 9월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국무부 대변인은 “영사 업무 비용 대부분은 비자 수수료로 충당하고 있다”며 “수수료 인상은 관련 비용을 완전히 회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팬데믹으로 미 대사관과 영사관 일부가 폐쇄되면서 비자발급이 지연, 미국 방문자가 줄었는데 수수료까지 인상되면 그 숫자는 더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카토 연구소의 데이비드 비어 이민정책 전문가는 “가장 중요한 것은 비자 발급 속도”라며 “수수료만 높아지고 서비스는 개선되지 않는다면 결과적으로 관광 등 미국 방문자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비즈니스 출장과 관광 비자 발급을 위한 대기시간은 올해 1월 202일로, 지난해 4월 95일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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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