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빌 버스 총기난사범 알라메다 카운티 수배자
2022-02-07 (월)
김지효 기자
오로빌 그레이하운드 버스 총기난사범<본보 4일자 A1면 보도 참조>이 알라메다 카운티 수배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일 로스엔젤레스로 향하던 그레이하운드 버스가 뷰트카운티 오로빌 주유소 ‘ampm’에서 정차해 승객들이 버스에서 내릴때 용의자 아사디 콜만(21, 새크라멘토, 사진)이 무차별적으로 총을 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시애틀 출신 여성 카린 달톤(43)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25세 임산부와 11세 소녀를 포함해 4명이 총상을 입었다. 일부는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범 콜만은 알라메다 카운티에서 보호관찰 위반으로 중죄(felony) 영장을 받아 수배중인 상태였다.
당시 버스안에는 승객이 25여명 있었다. 승객들에 따르면 콜만은 레딩에서 버스에 승차했으며, 가는 도중 통화를 하다가 화가 나 그때부터 비정상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른 승객들에게도 말을 걸고 총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은 10발 정도가 버스 앞쪽으로 발포됐으며, 버스 앞 창문에 총알자국도 발견됐다. 콜만은 범행후 도주하는 길에 한 공사장에 총을 떨어트리고 인근 월마트로 향했다. 월마트에서도 한 여성과 시비가 붙어 몸싸움으로까지 번진 후 옷을 탈의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월마트에서 콜만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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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