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주 선거구 재조정안 확정

2022-02-05 (토) 12:00:00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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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상원 최대 5석·연방하원 최대 4석까지 민주당에게 유리

▶ 브루클린 1석·퀸즈 1석 등 뉴욕시 주상원 지역구 추가

뉴욕주의 선거구 재조정안이 뉴욕주상원에서는 최대 5석, 연방하원에서는 최대 4석까지 민주당에게 유리하게 재편돼 확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3일 뉴욕주의회가 통과시킨 연방하원 및 뉴욕주 상하원 선거구 재조정안에 서명했다.
우선 이날 확정된 뉴욕주 상하원 선거구 재조정안은 업스테이트뉴욕의 공화당 주상원 지역구 3석 이상을 빼앗아 민주당 우세지역인 뉴욕시에 2석 이상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뉴욕시에 새롭게 추가되는 주상원 지역구는 아시안 주민이 다수를 이루는 브루클린에 1석, 히스패닉계 주민이 다수인 퀸즈에 1석 등이다.
선거구 재조정이 재편되면서 주상원 63석 중 현재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는 20석은 최대 15석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재조정안에 따르면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과 머레이힐 일대 대부분이 기존의 주상원 16선거구에서 11선거구로 편입된다. 대신 기존 주상원 11선거구에 속했던 칼리지포인트와 와잇스톤 일대가 주상원 16선거구로 넘어가게 된다.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의 주하원 40선거구에는 큰 변화가 없다. 에드워드 브라운스틴 주하원의원의 26선거구는 와잇스톤 일대를 잃는 대신 글렌오크와 오클랜드 가든 지역이 추가되면서 아시아 유권자 비율이 소폭 늘어나게 됐다.


뉴욕주의회는 하루 앞선 2일에도 민주당에 유리한 뉴욕주 연방하원 선거구재조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번 재조정안에 따르면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업스테이트뉴욕 지역 일부가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변경돼 공화당 연방하원 의석이 3~4개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선거구 재조정안이 예정대로 내년 선거부터 시행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뉴욕주 공화당이 확정된 선거구재조정안이 불공정하게 이뤄졌다며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와 뉴욕주 선거관리위원회 등을 상대로 위헌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공화당측은 “특정 정당이나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자의적으로 부자연스럽게 선거구가 재조정됐다”며 “주의회가 절차를 제대로 따르지 않았기에 선거구재조정안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강조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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