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퀄컴 등 48개 통신기업 일본 차업체에 특허료 요구

2022-02-0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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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퀄컴과 핀란드 노키아, 일본 NTT를 비롯한 세계 48개 통신 업체가 도요타와 혼다·닛산 등 일본 3대 자동차 회사에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료를 요구했다. 커넥티드카 시장이 매년 2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본 회사들이 특허료로만 연간 100억~200억엔(약 1,050억~2,100억원)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1일 닛케이아시아는 “아반시가 도요타와 혼다·닛산 등에 커넥티드카 1대당 15달러씩 기술 특허료를 내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아반시는 세계 48개 통신 업체가 참여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 특허협력체다.

커넥티드카 산업 진출을 본격화한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특허료를 내게 되면 그 비용만도 연간 최대 200억엔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차량 기기가 외부 통신망과 빠르게 접속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 등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 특허의 70%를 아반시가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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