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학부모협회·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
▶ 한인업주 폭행 브루클린 델리 앞서 기자회견

1일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브루클린 플랫부시 소재 한인 델리업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시안 증오범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아시안 증오범죄 근절을 위해 뉴욕시가 적극 나서라”
1일 뉴욕한인학부모협회와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은 지난달 29일 60대 한인업주 폭행 피해사건이 발생한 브루클린 플랫부시 소재 델리 업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시정부 차원의 즉각적인 대응과 커뮤니티의 관심을 촉구했다.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장은 이날 “지난 2년 동안 뉴욕시에서는 아시안 증오범죄 피해가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사건 관련 가해자가 체포된 후에 단순 폭행으로 간주하거나 정신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는 이유로 경미한 처벌에 그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뉴욕시의 책임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회장은 “아시안들은 자신의 미래와 커뮤니티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어느 인종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는 민족이다. 뉴욕시가 무시해야할 대상이 전혀 아니다“면서 뉴욕시에 아시안의 안전 보장을 위한 조치를 거듭 요구했다.
테렌스 박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 회장도 “인종 혐오범죄를 강력하게 근절하기 위한 관련 법안 제정,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사회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위한 치료 및 지원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들도 증오범죄에 대해 근절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타 커뮤니티에 더욱 강력하게 외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폭행사건이 ABC7뉴스 등 주류 매체들을 통해 보도되면서 큰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날 기자회견에는 뉴욕시장실 대민담당 부서를 비롯해 플랫부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파라 N. 루이스, 리타 조셉 뉴욕시의원 사무실에서도 참석해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한 무관용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 피해자인 이기태씨의 부인인 김정희씨는 “이번 사건발생 이후 지역 주민들을 비롯한 한인들의 관심과 격려에 많은 힘이 됐다”며 이씨는 병원에서 잘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델리 입구 유리창에는 이씨의 쾌유를 바라는 이웃들의 메시지로 가득차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