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비지출 10개월만에 감소 코로나·인플레 여파 본격화

2022-02-0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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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0.6%↓, 소득은 0.3↑

소비자 지출이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연말 소비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방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소비자 지출은 0.6% 감소했다. 월간 소비자 지출이 감소한 것은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는 시장 전망치(0.7% 감소, 월스트릿저널 기준)와 유사한 것으로,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소비자 지출은 1%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12월 소득은 0.3% 증가했지만, 인플레이션 상승세를 상쇄하기엔 충분치 않았다.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 소득은 임금 상승과 대규모 정부 부양책에 힘입어 7.3% 상승했다. 지난해 물가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RB)가 선호하는 PCE지표 기준 5.8%, 소비자물가지수 기준으로 7% 상승했다.

마켓워치는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코로나 환자수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미국인들이 어느 정도 정상적인 삶을 되찾을 수 있다면 소비자 지출과 미국 경제가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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