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비물가, 40년래 최고 12월 5.8%↑, 인플레 가속

2022-01-3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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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에서 주로 참고하는 물가지표가 4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민간 근로자 임금도 역대 최대폭으로 상승해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연방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5.8%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982년 6월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년 동월보다 4.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8%를 살짝 상회해 1983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PCE 지수가 0.4%, 근원 PCE 지수가 0.5% 각각 상승했다.

특히 근원 PCE 지수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추이를 관찰할 때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라는 점에서 이번 수치가 오는 3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더 무게를 실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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