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시안 여성 화상회의에‘줌바밍’

2022-01-28 (금) 08: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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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비아 먼“폭력적·인종차별적 이미지와 오디오 공격 받아”

아시안 여성 화상회의에‘줌바밍’

[NAPAWF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의 유명 배우도 참석한 아시아계 여성들의 온라인 회의가 혐오 콘텐츠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계미국여성포럼(NAPAWF)이 지난 25일 아시아계 증오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주최한 온라인 화상회의가 이른바 ‘줌바밍’(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이용한 회의에 외부인이 접속해 방해하는 행위)으로 15분간 중단됐다.

회의에 참가한 아시아계 혼혈 배우 올리비아 먼은 “아시아계 혐오를 멈추는 방안을 이야기하려고 모인 우리가 끔찍하고 폭력적이고 인종차별적인 이미지와 오디오의 타깃이 됐다”고 말했다.


NAPAWF도 성명을 통해 “우리 공동체에 공포를 조장하려는 의도를 가진 폭력적이고 저속하며 인종차별적인 콘텐츠로 줌바밍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줌바밍 공격을 연방수사국(FBI)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급증하는 추세다.

뉴욕시에서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는 2020년 28건에서 지난해 131건으로 늘었다. 샌프란시스코도 같은 기간 9건에서 60건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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