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경제, 37년만에 최대폭 성장

2022-01-2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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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단 변이에도 연간 5.7%↑

지난해 미국 경제가 5.7% 증가하며 3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딛고 시장 예상보다 선방했다는 평가다.

연방 상무부는 27일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9%(연율)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6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로 월스트릿저널(WSJ)의 전망치 5.5%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지난해 연간 GDP 증가율은 5.7%로 2년 만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2021년 전체 성장률은 지난 1984년(7.2%) 이후 최대폭이라고 AP통신 등 주요 언론들이 전했다.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 등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라 확산했음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간 셈이다.

다만 연말부터 본격화한 오미크론 변이의 여파로 올해 초 경제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진 상태다. 연방 상무부는 “자동차 딜러들이 재고 투자에 나선 것이 유통 분야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며 “헬스케어, 교통 등에 대한 개인소비지출이 늘어난 것도 성장률 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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