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국 공업이익 증가율 ‘반토막’

2022-01-28 (금) 12:00:00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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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2월 4.2%…20개월래 최저

▶ 제조업 수익성 둔화 우려 지속

중국의 지난해 12월 공업이익 증가율이 급락하며 지난 2020년 4월 이후 2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7일 중국의 지난해 12월 공업이익이 전년 동월보다 4.2% 증가한 7342억 위안(약 139조 152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9.0%) 대비 반토막 난 수치로 블룸버그는 당초 11월과 같은 수준을 전망했지만 크게 못 미쳤다. 지난해 초 이후 하락하던 공업이익 증가율은 8월(10.1%) 이후 반등했으나 다시 10월(24.6%)부터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1~12월 누계 공업 부문 기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3%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을 기준으로 하면 2020년과 2021년 평균 증가율은 18.2%다. 국가통계국은 “2021년에는 공업 기업의 이익이 크게 성장하고 효율성도 꾸준히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공업이익은 제조업 등 공업 분야 기업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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