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팀 쿡 애플CEO 스토킹…40대 한인여성 피소

2022-01-27 (목) 07:34:17 조진우 기자
크게 작게

▶ “팀 쿡 아내이자 쌍둥이 낳았다” , 혼외자 소문내고 사유지 침입

▶ 팀 쿡 이름 사칭해 사업 시도하기도

팀 쿡 애플CEO 스토킹…40대 한인여성 피소

[사진출처=트위터]

40대 한인여성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1년 넘게 스토킹해 온 혐의로 피소됐다.

26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카운티 슈피리어 법원에 쿡 CEO를 2020년 10월께부터 15개월 가까이 이메일과 트위터 등을 통해 위협하고 스토킹해왔다며 버지니아 출신의 줄리아 이 최(45)를 제소했다.

애플은 소장에서 최씨가 쿡 CEO를 상대로 ‘변덕스럽고, 위협적이며 기이한’ 행동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씨는 자신이 쿡 CEO의 아내이며, 그의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장에 따르면 최씨는 쿡 CEO를 사적으로 만나기 위해 버지니아에서 애플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로 이동, 쿡 CEO의 사유지를 2차례나 침입하는 등의 기행을 일삼았다. 그는 또 장전된 총과 탄약상자를 찍은 사진이 포함된 위협 메시지를 이메일과 트위터를 통해 쿡 CEO에게 발송하고, 성관계를 원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최씨가 2020년 10월~11월 동안에만 쿡 CEO에게 보낸 이메일이 200통에 달하며 위협의 강도가 갈수록 세지고, 성가셔 졌다고 애플은 소장에서 덧붙였다.
최씨는 또한 쿡 CEO의 이름을 사칭한 사업을 시도하고, 지난달에는 “잊고 용서하겠다”며 쿡 CEO에게 5억달러를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애플은 아울러 소장에서 최씨가 샌프란시스코 일대에서 여전히 무장한 채 쿡 CEO의 거주지를 다시 침입하거나, 그의 소재를 찾아내려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법원은 지난 21일 최씨에게 쿡 CEO의 거주지에서 최소 200야드 떨어져야 한다는 내용의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 사건에 대한 심리는 오는 3월29일 열릴 예정이다.

<조진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