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 팬데믹 이후 학력 저하 뚜렷

2022-01-26 (수) 07:41:09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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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교육국, 2021년 표준시험 결과 - 영어 응시생 1/3·수학 1/2 정도, 최하 등급 3단계 평가

▶ 아시안은 전 학년 걸쳐 평균 60% 이상 최고등급

뉴저지 팬데믹 이후 학력 저하 뚜렷

[자료:뉴저지주 교육국]

뉴저지에서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학력 저하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뉴저지주교육국이 최근 발표한 2021년 표준시험 결과에 따르면 주 전역의 초·중·고교생 중 약 절반은 수학 학업 능력이 기준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교육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해 가을 ‘스타트 스트롱’(Start Strong)이라는 이름의 예년보다 축소된 형태의 표준시험을 실시해 상·중·하 3단계로 학생들의 학업 능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영어 과목은 응시 학생의 약 3분의 1, 수학은 응시자 절반 가까이가 최하 등급인 3단계로 평가됐다.
특히 5~6학년의 경우 수학 시험 응시자의 절반 이상이 최하 등급을 받아 학업 능력이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고교생 대상 대수학1 시험에서도 60%가 최하 등급을 받았다.


영어 역시 4학년의 경우 41.5%, 6학년은 33%가 최하 등급으로 평가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아시안 학생은 전 학년에 걸쳐 평균 60% 이상이 최고 등급을 받는 등 높은 학력 수준을 보인 반면 흑인·히스패닉 학생은 학업 능력이 크게 뒤쳐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아시안 학생의 경우 영어 시험에서 학년별로 최하 등급 비율이 9.2~18.8%에 불과했지만, 흑인과 히스패닉은 전 학년에 걸쳐 평균 40% 이상이 최하 등급을 받았다.
수학에서도 4학년 아시안 학생은 최하 등급이 15.5%에 불과했지만, 흑인과 히스패닉은 각각 74.3%와 69.7%가 최하 등급을 받았다. 다른 학년 역시 이 같은 격차가 뚜렷했다.

테레사 루이즈 주상원 교육위원장은 “전반적으로 학생들의 학업 능력이 저하되는 현상을 보였지만 특히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의 성적 하락이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주 교육국은 이번 표준시험 결과를 분석하면서 장애가 있거나 저소득층, 영어미숙 학생일수록 성적 저하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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