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의 약 절반은 회복 후 6개월 넘게 극심한 피로감, 머릿속이 멍해지는 ‘브레인 포그’(brain fog), 미각 및 후각 상실, 호흡 곤란 등에 시달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학계에선 이를 ‘장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long COVID), ‘포스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증후군’(post-COVID syndrome), ‘포스트 코로나19 급성 후유증’(PASC) 등으로 부른다.
코로나19를 앓는 동안 환자에게 자가항체가 많이 생겨 후유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자가항체는 정상적인 자기 세포를 외부 것으로 오인해 공격한다. 이런 코로나19 후유증은 중증이나 위중증 환자에게 많이 생기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무증상 감염자에게도 다량의 자가항체가 생겨 후유증이 따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보고됐다.
코로나19 발병 초기에 후유증이 따를 만한 환자를 미리 가려낼 수 있는 지표 인자가 확인됐다.
이 ‘PASC 인자’엔 전부터 의심해 온 특정 자가항체 외에 2형 당뇨병 병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RNA 수치,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DNA 수치 등이 포함됐다.
시애틀 소재 ‘시스템 생물학 연구소’(ISB) 과학자들이 수행한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저널 ‘셀(Cell)’의 논문 심사를 통과해 정식 게재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