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AT, 2024년부터 컴퓨터로 치른다

2022-01-26 (수) 07:12:50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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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방식 전면 변경 시험시간도 2시간으로 단축 해외는 내년부터 시행

앞으로 미 대학 수학능력시험 ‘SAT’ 시험은 컴퓨터나 태블릿 PC를 통해서만 치를 수 있게 된다. 시험 시간도 총 2시간으로 줄어드는 등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지게 된다.
SAT주관사인 칼리지보드는 25일 SAT 시험을 오는 2023년부터 컴퓨터나 태블릿PC 등을 통해서만 치를 수 있는 디지털 방식으로 전면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연필로 답안지를 채우는 방식이 사라지고 컴퓨터 기기를 통해서만 SAT를 치르게 되는 것이다.
디지털 방식 SAT는 오는 2023년부터 미국외 해외에서부터 시행되고, 미국 내에서는 2024년부터 시작된다.

다만 디지털 SAT는 재택 시험은 아니다. 칼리지보드는 지정된 시험장에 학생들이 와서 자신의 노트북이나 학교에서 제공한 컴퓨터 기기를 통해 시험을 치르게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디지털 방식 SAT는 시험 시간이 현재 3시간에서 2시간으로 짧아지는 등 시험 형태가 크게 바뀐다. 또 새로운 SAT는 읽기 시험의 경우 지문 길이가 현재보다 줄어들고, 수학 시험은 계산기 사용이 허용된다. 이 외에 성적 통보도 현재는 몇 주가 걸리지만 디지털 방식은 며칠 안에 이뤄지는 등 빨라진다.

이번 개편에 대해 칼리지보드는 “디지털 SAT는 응시하기 쉽고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며 “보안도 강화돼 부정행위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칼리지보드가 디지털 방식의 SAT 전환을 결정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많은 대학에서 입학 지원자에게 시험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 전국 900개 이상 대학에서 사용하는 공통지원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시험장이 문을 닫는 등 SAT 응시가 어려워지자 미 전역 대학의 약 95%가 입학전형에서 SAT 점수 제출 의무를 폐지하는 등 앞으로 대입에서 시험 점수 제출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 새로운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본보 1월 25일자 A-3면 보도>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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