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상무부,“반도체 칩 부족 비정상적 가격 조사”

2022-01-2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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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업체 포함 150개 기업 자료 분석

▶ 비정상적 높은 가격 조사 방침 시사

연방 상무부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수급 불균형으로 발생한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이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비정상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는 반도체 업체에 대한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반도체 칩 부족이 지속되자 상무부가 작년 11월 150여 곳의 반도체 제조 및 수요 기업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현황을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한 결과로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자료를 제출했다.

상무부는 지난해 반도체 칩 평균 수요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보다 17% 더 증가한 것이 수급 불균형을 일으킨 원인이자 동력으로 평가했다.


상무부는 수급 문제가 향후 6개월 이내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을 전했다. 최소 올해 하반기까지는 공급난이 이어진다는 예상인 셈이다.

상무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수급 불일치가 특히 심각한 반도체 제조 공정을 찾아낼 수 있었다면서 이 공정의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업계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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