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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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차량 번호판까지?

2022-01-24 (월)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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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도 모르는 주차티켓 벌금 물어

SF에서 차량 파손 및 절도가 심각한 가운데 이제는 번호판을 뜯어가 피해자가 영문도 모르는 주차위반 티켓까지 무는 사례들이 생겨나고 있다.

CBS뉴스에 따르면 SF 마리나 지역에 사는 주민 케이티 라이언스는 최근 자신의 차량 앞 번호판이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그는 누군가 집앞에 주차된 차 번호판을 뜯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더 황당한 것은 그가 본인이 위반한 주차티켓 벌금을 납부하려고 온라인에 차량번호를 치자 자신도 모르는 위반 티켓이 4개나 더 있었다는 것이다. 사진속에는 자신의 번호판이 비슷한 흰색 아우디 차량에 부착되어 있었고, 지난주 놉힐에서 주차를 위반했다고 말했다.

케이티는 “명백한 범죄”라며 “번호판이 도난당한 걸 봤을때 ‘범죄에 사용되고 내가 이용당하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고 말했다.

범죄 피해를 공유하는 ‘넥스트도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케이티와 같은 피해를 당한 다른 주민들도 있었다. 한 피해자는 자신의 차량 뒷 번호판이 낯선 번호판으로 교체되어 있었고, 자신의 것은 비슷한 차량에 부착되어 같은 방식으로 주차위반 티켓을 물었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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