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게이트웨이’<뉴욕-뉴저지 잇는 새 허드슨강 열차터널>프로젝트 청신호

2022-01-22 (토) 12:00:00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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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교통부, 등급‘중상’상향

▶ 123억 달러 예산 지원 가능성

최종 CIG 요건 충족과정 남아

뉴욕-뉴저지를 잇는 새 허드슨강 열차터널 건설을 위한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청신호가 켜졌다.

프로젝트 추진의 최대 걸림돌로 꼽히는 123억 달러 규모의 예산문제 해결을 위한 연방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20일 연방교통부는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 등급을 ‘중상’(medium-high)으로 상향했다. 이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중하’ 등급이었는데 이를 격상한 것이다.
이는 게이트웨이 프로젝트가 연방정부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음을 의미한다.

연방교통부에 따르면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지원이 최종 확정되려면 앞으로

연방정부의 ‘자본투자 지원 프로그램’(CIG) 요건을 충족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에 게이트웨이 개발공사 측은 FTA의 결정을 환영하면서 “보조금 요구사항 충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는 지어진지 110년이 넘는 기존의 허드슨강 열차 터널을 대체하는 새 터널 건설이 골자다. 현재 허드슨강 터널은 하루에 뉴저지트랜짓 및 앰트랙 열차 450대가 이용하는 등 뉴욕과 뉴저지를 오가는 통근자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시설이지만 노후화 문제가 심각해 잦은 열차 운행 차질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 터널을 대체할 새 터널 착공은 12년 전인 2010년부터 추진됐지만 오랫동안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했다. 123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 문제 해결을 위해 뉴욕·뉴저지주정부가 연방정부에 공사비 분담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다.

하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적극 지원으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 계획으로는 뉴욕과 뉴저지주정부가 예산의 절반에 달하는 60억 달러를 부담하고 나머지 절반은 연방정부가 보조하는 것이 골자다.

게이트웨이 개발공사는 연방정부 예산 지원 절차가 올해 말까지 완료돼 내년에 착공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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