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행자 횡단 교차로서 무조건 정지해야”

2022-01-21 (금) 08:01:57 조진우 기자
크게 작게

▶ 뉴욕시, 보행자 안전대책 발표

▶ 모든 차량•자전거 운전자 신호등•스탑사인 없어도 경찰인력 2배 늘려 단속강화

“보행자 횡단 교차로서 무조건 정지해야”

에릭 아담스(가운데) 뉴욕시장이 보행자 안전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욕시장실]

앞으로 뉴욕시의 차량 운전자는 모든 교차로에서 신호등과 정지표지판이 없더라도 보행자가 횡단할 시 무조건 정지해야 한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9일 브루클린 프로스펙트 팍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차량 운전자와 자전거 이용자는 약 1,000개에 달하는 뉴욕시 교차로에서 신호등이나 정지표지판(Stop Sign)이 없더라도 보행자가 길을 건너려 할 경우 양보(Yield)가 아닌 완전히 정지해야 한다.

뉴욕시는 이같은 규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이달 중으로 경찰인력을 두배로 늘려 단속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 전역의 교차로를 재정비해 장애인 접근성을 늘리는 한편 신호등과 횡단보도도 대폭 증설할 계획이다.


아담스 시장은 “뉴욕시 보행자 사망자 수가 2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운전자들은 교차로에서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시에 따르면 지난해 보행자 122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교차로에서 목숨을 잃었다. 또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55%, 부상자의 79%가 보행자였다.

<조진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