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 자연사박물관서 루즈벨트 동상 철거

2022-01-21 (금) 07: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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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민주의·인종차별 상징

뉴욕 자연사박물관서 루즈벨트 동상 철거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 승마 동상이 맨하탄 업타운에 있는 뉴욕자연사박물관에서 철거되고 있다. [로이터]

뉴욕시는 식민주의·인종차별 논란 여지가 있는 시어도어 루즈벨트 전 대통령의 승마 동상을 뉴욕자연사박물관에서 철거했다.

19일 밤부터 20일 새벽까지 진행된 철거 작업은 루즈벨트 전 대통령이 19세기 말 미 제국주의와 인종차별주의를 상징하는 인물이라는 비난을 받은 끝에 이뤄진 일이다.

뉴욕시 공공디자인위원회가 지난해 6월 동상 철거를 결정했고 11월에 노스다코타주 메도라에 새로 건립된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 도서관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미 조각가 제임스 얼 프레이저가 1939년에 제작한 동상은 시위원회가 2017년 검토해 원래 자리에 두기로 결정한 4개의 기념물중 하나다.

2019년 전시회에서 루즈벨트 주변인물과 루즈벨트가 말년에 지나친 인종차별을 했음을 지적했다.
뉴욕시에서는 지난해 11월 시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노예 소유자였던 토마스 제퍼슨 동상을 시의사당에서 뉴욕역사협회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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