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대교 예배중 ‘공포의 인질극’

2022-01-17 (월) 08: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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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주 회당에 무장괴한 난입, 온라인 예배로 현장 생중계

▶ 경찰·FBI 등 200명 투입, 인질 4명 전원구출·용의자 사망

유대교 예배중 ‘공포의 인질극’

텍사스주 콜리빌시 유대교 회당(시나고그)에서 오전 인질극이 벌어져 현장에 당국이 인력을 파견한 모습. [로이터]

텍사스주 콜리빌시의 한 유대교 회당(시나고그)에서 예배 도중 괴한이 침입, 장시간 공포의 인질극을 벌인 끝에 인질범이 사망하고 인질 전원이 구출됐다.
1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15일 오전 무장한 괴한 1명이 예배가 진행되던 시나고그에 침입, 유대교 성직자 랍비 등 4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했다.

12시간 대치 끝에 용의자인 남성은 사망했고, 인질은 모두 무사 구출됐다. 인질 중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전 10시 41분께 첫 신고를 받은 즉시 특수기동대(SWAT)를 현장에 파견했으며, 인질 협상단을 꾸렸다.

협상단이 투입돼 사건 발생 6시간 만인 오후 5시께 인질 중 한 명이 풀려났다.
4시간 후인 오후 9시께 FBI 훈련시설이 있는 버지니아주 콴티코에서 파견된 전문 인질 구출단까지 현장에 도착해 회당 침투 작전을 펼쳤다.


이같이 협상단, 구출단, 경찰 특수기동대 등 총 200명이 투입된 끝에 사건 발생 후 12시간가량이 지나 랍비 등 4명 전원이 무사히 풀려나며 상황이 공식 종료됐다.
당국에 따르면 FBI 구출단이 남은 인질 3명을 석방하려고 시나고그에 진입했고 이 과정에서 인질극 용의자 1명은 사망했다.

그러나 아직 용의자가 사망한 경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국은 용의자가 유대계 공동체와는 관련이 없는 이유로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앞서 AP통신은 사법당국을 인용, 인질범이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연관된 파키스탄 출신 여성 과학자 아피아 시디키 석방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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