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원격수업 전환 교사노조와 논의 할 것”

2022-01-14 (금) 08:29:04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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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담스 시장, 대면수업 고수 입장서 한 발 물러서

▶ 코로나 검사 학부모 동의서도 강요 안해

뉴욕시의 일부 공립학교 학생들의 대면수업 집단 거부에도 불구하고 원격수업 선택권은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던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결국 한 발 물러섰다.

아담스 시장은 13일 “어떤 이유건 현재 일부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등교시키지 않고 있는 만큼 일시적으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교사노조와 논의할 것”이라며 “원격수업은 훌륭한 옵션이긴 하지만 여전히 나의 목표는 학생들에게 대면수업을 받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담스 시장은 전날까지도 “앞으로 6개월 동안 원격수업은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지만, 학생들이 원격수업의 선택권을 달라며 대면수업을 거부하는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본보 1월13일자 A2면>


현재 시교육국은 격리된 학생에게 수업내용과 과제를 온라인에 올리고 있지만, 교사가 직접 수업하는 동영상은 제공하지 않고 있다.

교사노조는 “새 학기가 시작된 지난해 9월부터 꾸준히 원격수업 선택권을 제공해줄 것을 시교육국에 촉구해왔다”며 “최근 2주동안 20만명의 학생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학교에 나오지 못하자 이제야 아담스 시장이 원격수업을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거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담스 시장은 현재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서 반드시 제출해야하는 학부모동의서 역시 더 이상 강요하지 않을 전망이다. 일부 학부모들이 동의서 제출을 꺼리면서 진단검사를 확대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뉴욕시 전체 재학생의 3분의 1만이 부모동의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한편 시교육국에 따르면 12일 하루에만 6,500명의 학생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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