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피 뉴저지 주지사 신년연설 무엇이 담겼나
▶ 처방약 가격 인하·총기 규제 추진 등 제시
▶ 비증세 공약 실천 불구 높은 재산세 해결 구체적 대안없어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가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세금인상을 하지 않는 등 조세부담 완화와 의료 및 처방약 비용경감 등을 중점 목표로 내세웠다.
머피 주지사는 11일 신년연설에서 “지난 4년간의 첫 임기동안 뉴저지주는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변모했다”며 그간의 성과를 부각시키는 동시에 주민들에게 재정 부담 완화 및 경제 성장을 약속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처에 최선을 다해왔다. 아울러 최저임금 15달러 인상, 공교육 투자를 통한 재산세 인상폭 억제, 부자 증세 등 지난 4년간 많은 것을 이뤄냈고 경제는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임기를 맞은 머피 주지사는 무엇보다 “올해 증세를 하지 않겠다”는 지난해 선거 공약을 지키고 재산세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주민 대상 의료비 지원 확대와 ▶처방약 가격 인하 ▶총기 규제 추진 ▶낙태 권리 보호 등 진보적 과제 역시 이뤄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공화당에서는 머피 주지사가 스스로의 업적과 뉴저지의 현 상황을 ‘너무 장밋빛으로 그렸다”며 일축했다.
높은 재산세 문제 해결 등 핵심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대안 제시가 없다는 비판도 나왔다.
지난해 11월 뉴저지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다 패한 잭 시아타렐리는 “머피 주지사는 살고 있는 주는 어디인가. 뉴저지에 있는 스몰비즈니스 중 3분의 1이 영구 폐업한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머피 주지사와 공화당 모두 재산세 문제와 경제 성장이 뉴저지의 최대 현안이라는 점에는 의견이 비슷하지만 바라보는 관점은 다른 셈이다.
머피 주지사는 첫 임기동안 성과가 있었고, 두 번째 임기에서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지만, 공화당은 충분하지 못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재산세와 더불어 법인세율 및 소득세율의 인하 등 보다 강도 높은 대책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뉴저지에서 공화당 지지세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머피 주지사 역시 이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머피 주지사가 오는 2월에 공개할 2022~2023회계연도 새 주정부 예산안에서 제시할 민생 및 기업 지원안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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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