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킹스 연구소 보고서
▶ 창기 5개월간 신생아 6만명↓, 뉴욕주 출산율 무려 23%줄어, 30~40대 고학력 출산 급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임신을 포기하거나 미루면서 실제 미국에서 팬데믹 기간 태어난 아기가 예상보다 6만명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불확실성이 커지고 봉쇄 등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실업률이 높은 지역에서 출생아 수가 줄어들었고 고학력의 30~40대 여성의 출산율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브루킹스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0년 10월~2021년 2월까지 미국에서 태어난 아기가 예상보다 6만 명 더 적었다고 밝혔다.
임신기간을 반영해 역산하면 2020년 1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수정이 그만큼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으로, 팬데믹 초기 많은 미국인이 느꼈던 불안감을 반영한다.
예상과 실제 출생아수의 격차가 가장 큰 달은 2021년 1월로, 이 아기들이 수정됐을 시기는 2020년 4월이다.
당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팬데믹에 따른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재택근무와 화상 수업 등 방역 규제가 강하게 적용됐던 때다.
특히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뉴욕과 델라웨어·뉴햄프셔·매사추세츠주로, 팬데믹 초기 대유행의 진원지인 뉴욕의 출산율은 2020년 12월 무려 23.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로 실업률이 치솟은 주들에서 출산율 감소폭이 더 컸고 고학력의 30~40대 여성, 이미 1명 이상의 자녀를 둔 여성들의 출산율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40~44세 여성의 출산율은 13.2% 감소했고 35~39세 여성도 10.6%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