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내 이민자 인구 역대 최다

2022-01-11 (화) 07: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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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1월 기준 4,620만 미 전체인구 14.2%…111년래 최고

▶ 전년도 급감 후 재상승세

미국내 외국 태생 이민자수가 4,620만 명에 달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연구센터는 최근 연방 센서스국의 CPS 인구조사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1월 현재 기준으로 미국내 거주하는 합법 및 불법 신분 이민자수는 약 4,62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미국 전체 인구의 14.2%에 달하는 것으로 111년 만에 최고치라고 이민연구센터는 전했다. 이민자 인구 비중은 1970년대 이후 3배, 1990년과 비교해서는 2배가 증가했다.

외국 태생 이민자수는 지난 2020년 중반에 감소세를 기록했다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다시 급반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민자 인구수는 지난 2020년 2월에서 9월 사이에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120만 명이 줄어들었다가 이후 2020년 11월에서 2021년 10월까지 1년 새 다시 150만 명이 늘어났다. 이중 히스패닉계 이민자가 92만4,000여 명에 달해 전체 증가의 6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0년 11월에서 2021년 10월까지 기간에 이민자 증가가 가장 많았던 주는 플로리다주로 총 61만5,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으며, 캘리포니아가 45만1,000명이 늘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이어 애리조나주가 17만3,000명 증가, 위스콘신주 15만6,000명 증가, 버지니아주 13만5,000명 증가 등이었다.

센서스국의 이민자 집계는 외국 태생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 비자소지 장기체류자, 불법체류 신분 외국인들을 모두 포함한다.
이민연구센터는 이같은 이민자 인구 증가는 새로 미국에 온 이민자수가 역이민 또는 사망 이민자수보다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민연구센터에 따르면 미국내 이민자 인구 가운데 약 100만 명이 매년 추방을 당하거나 미국을 떠나고 있으며, 사망자수도 연간 약 30만 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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