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자수 17명으로 정정 중태자 많아 늘어날 듯

화재가 발생한 브롱스의 아파트 앞에서 기자회견 하는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로이터]
브롱스의 고층 아파트 화재 사망자가 19명이 아닌 17명이라고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10일 밝혔다.<본보 1월10일자 A1면>
아담스 시장은 지난 9일 발생한 19층 짜리 임대 아파트 화재로 숨진 주민이 모두 17명이며 이 중 8명이 어린이라고 말했다.
전날 화재 직후 어린이 9명을 포함해 모두 19명이 숨졌다는 발표에서 사망자 수가 2명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아담스 시장은 다수의 중상자를 거론하며 “사망자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13명이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는 3층의 한 아파트 침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집에 사는 주민들이 고장 난 전기난로를 며칠 동안 쉼없이 틀어놨다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특히 해당 가구 주민들이 대피한 뒤에도 계속 문이 열려있던 바람에 연기가 빠르게 건물 전체로 번져 인명 피해가 커졌다고 시 당국은 지적했다.
뉴욕시에서는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모든 아파트 문에 자동 닫힘 기능을 추가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해당 가구의 현관문에서는 이 기능이 고장 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는 저소득층이 많이 사는 임대 아파트로 아프리카 감비아에서 온 이슬람교 신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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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