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 위반 혐의로 폐쇄 조치’

2022-01-1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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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고 교회 부설 유치원 가주 소셜 서비스국 조사

▶ 유치원 측 ‘표적 수사’ 주장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 위반 혐의로 폐쇄 조치’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면 수업에 참석한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없음. [로이터]

샌디에고의 한 교회 부설 유치원이 마스크 착용 지침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폐쇄 조치됐다.

크리스천 포스트에 따르면 샌디에고 카운티 엘 카혼에 위치한 풋힐스 크리스천 교회 유치원은 지난 12월 10일 ‘가주 소셜 서비스 커뮤니티 케어 허가국’(CA Social Service Community Care Licensing)으로부터 폐쇄 조치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해당 유치원의 원장은 학생 상대로 한 업무로부터 직무 정지 명령도 받았다. 약 6년 전 설립된 유치원은 현재 100여 명의 학생들이 등록되어 있다.


가주 당국은 유치원이 2세 이상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시행하지 않는다는 한 학부모의 불만을 접수하고 지난해 9월부터 유치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유치원 측에 따르면 가주 당국은 9월부터 유치원을 11차례나 방문해 코로나 방역 지침 위반 사례 적발을 시도했다.

유치원 측은 “지적 사항을 24시간 내에 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주 당국은 이후에도 계속 방문해 조사를 이어갔다”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치원에 머물며 조사를 벌인 경우도 7번이나 된다”라며 과도한 조사에 불만을 제기했다.

크리스천 포스트가 가주 당국이 CBS 8 뉴스와 실시한 인터뷰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가주 당국은 유치원 측이 모든 직원과 2세 이상 학생의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을 따르지 않아 폐쇄 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가주 당국은 해당 유치원 원장은 조사 담당자의 조사를 방해한 혐의도 적용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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