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서도 고개드는 ‘4차 접종론’

2022-01-10 (월) 07: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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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지니아주지사 CDC에 승인 촉구

▶ 일부에선 “몇 달마다 부스터샷 비현실적”

이스라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4차 접종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미국에서도 4차 백신 접종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짐 저스티스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는 최근 주민들에게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승인해달라고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저스티스 주지사는 4차 백신을 50세 이상 성인과 필수 노동자들에게 먼저 맞히고 싶다며 이 경우 웨스트버지니아주가 4차 접종을 시작하는 첫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상상할 수 없이 많은 사람이 병원으로 쇄도할 것이라며 부스터샷도 맞은 지 몇 달 뒤면 면역력이 약화한다는 이스라엘의 예비 조사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스탠퍼드 병원의 조지 설리너스 박사는 “이 오미크론 유행병의 한복판에서 우리는 빠르게 대응하고 데이터를 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만약 그 데이터가 설득력이 있다면 4차 접종이 특정 인구 집단에는 합리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그러나 7일 접종 자격이 주어진 사람 중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이 약 35%에 불과하며 미국은 부스터샷을 더 많은 사람에게 맞히는 데 우선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CDC가 이스라엘의 부스터샷 데이터를 추적하기 위해 이스라엘 과학자들과 연락하고 있으며 “부스터샷이 약화하는 효력에 효과가 있는지 보기 위해 우리(미국) 데이터도 조심스럽게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NYT는 또 최근 인터뷰한 10여 명의 과학자들이 몇 달마다 한 번씩 전체 인구를 상대로 부스터샷을 맞히는 것은 현실적이지도 않고 과학적 타당성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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