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20대 한국대선 미주한인 설문조사’
▶ 뉴욕 · LA 등 미전국 528명 온라인 참여

[ 미주한인 설문조사 ]
■ 양자대결시 윤 56.5%, ‘지도자감’은 이재명 앞서투표의향 68% 불구 실제 등록률은 저조
2022년 3월9일 한국에서 제20대 대선이 열리는 가운데 미주 한인들은 과반 이상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주자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을 이끌 차기 지도자감으로 적합한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가 더 높은 선택을 받았다. 또한 투표권이 있는 응답자들 가운데 10명 중 4명꼴인 39.3%가 2월 말 미국에서 실시되는 재외 선거에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 국적자로 재외선거 투표권이 있는 한인들만 놓고 보면 3분의 2 이상이 투표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선거 등록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5명 중 1명 꼴인 21.8%만 ‘등록했다’고 답해 재외선거 등록률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기사 신년특집
이는 본보가 한국 대선이 치러지는 2022년 선거의 해를 맞아 신년특집 기획으로 미 전국 주요 대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새해 선거에 대한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 등을 조사한 결과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2월6일부터 15일까지 뉴욕, 뉴저지, LA, 워싱턴 DC, 메릴랜드, 버지니아,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미국 내 한인 밀집 광역 대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방식에 기반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528명이 참여했다.
한인들의 관심이 집중된 20대 대통령선거 결과 예측과 지지 정당, 재외선거 투표 의향 등에 대해 분석했다.
먼저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다자 대결시 지지 후보 선택에서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9%로 1위로 집계됐다.
지지후보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의 선택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3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30.2%,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8.1%, 정의당 심삼정 후보 5.8% 등으로 집계됐다. 양자대결시 지지도도 윤석열 후보가 56.5%로 이재명 후보 43.5%를 앞섰다.
정치성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보수라고 응답한 비율이 41.9%로 진보(33.1%) 보다 높게 나타났고 중도라고 답한 비율은 20.9%를 기록했다.
또,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이번 한국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예측한 반면 한국을 이끌 차기 지도자감을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가 21.8%로 1위를 차지했고, 윤석열 후보는 20.1%로 2위를 기록했다.
한국 대선을 앞두고 2월 말 미국에서 실시되는 재외 선거에 투표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투표권이 있는 응답자들 가운데 23.2%가 ‘꼭 하겠다’고 밝혔고, 16.1%는 ‘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14.3%는 ‘별로 없다’를 4.2%는 ‘전혀 관심 없다’를 선택했다.
한국 국적자로 재외선거 투표권이 있는 한인들만 놓고 보면 전체의 약 68%가 재외선거에서 ‘꼭 투표하겠다’, 또는 ‘할 생각이 있다’고 답해 3분의 2 이상이 투표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선거 투표 의향과는 별도로 재외선거 등록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5명 중 1명 꼴인 21.8%의 응답자만 ‘등록했다’고 답했고, 78.2%는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큰 격차를 보였다.
그동안 꾸준히 지적돼 오고 있는 재외선거 절차 개선에 대해서는 우편투표는 물론 인터넷 투표까지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응답자의 약 70%가 재외선거 참여율을 늘리기 위해 우편투표나 인터넷 투표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코로나19 관련 설문조사에서는 한인들의 97.7%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나 한인들의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였다. 또한 응답자들의 절반은 내년이나 돼야 코로나19 팬데믹의 종료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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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