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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병원들도 ‘긴장’

2022-01-03 (월)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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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SF 코로나 입원 10일새 2배↑

▶ 젊은층, 어린이 감염 급증 ‘우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베이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는 가운데, 병원 역시 환자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 UCSF 병원 코로나19 입원환자는 10일새 20명에서 45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일부는 다른 이유로 입원했으나 코로나19 검사를 하니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말했다. 밥 와쳐 UCSF 의료당국자는 백신접종률이 높은 SF지만 향후 수주간 환자수가 증가하고 특히나 백신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는 입원환자가 속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SF시는 7일 평균 일일 확진자수가 608건으로 1주전보다 4배이상 높은 수치라고 신문은 31일 보도했다.

최근 감염 급증은 성인들, 그중에서도 젊은층 뿐 아니라 청소년및 아이들 사이에서도 우려가 되고 있는 현상이라고 SF크로니클은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전역에서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17세 이하 미성년자 1만5천여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증가세가 성인보다는 느리지만 계속되고 있다고 보건당국은 말했다. 해당 나이대는 가주 전체 확진자의 15.2%를 차지하며, 8월 13.2%, 1년전 11.9%였던 것을 보아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F에서는 지난 12월23일 기준 어린이 감염사례가 119건으로 전주 61명에서 2배가량 증가했고,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12월19일로 끝나는 한주간 211명의 신규 어린이 확진자가 확인돼 전주대비 75%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라우렐 슐츠 SF 골든게이트 소아과 전문의는 “감염된 어린이 대부분은 감기, 콧물, 기침, 열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며 “감기라고 생각한 바이러스가 잠재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혹은 코로나19일 수 있으며 부모 혹은 나이든 조부모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주전역 5~11세 아동의 백신 접종률은 15%밖에 되지 않는다. 가주에서 42명의 아이들이 코로나19로 사망했으며, 이중 솔라노 카운티에서 나왔다.

전국적으로는 2020년 5월 이래 750만명 이상의 코로나19 감염 아동중 사망률은 0.01%이며, 이는 721명을 뜻한다. 이중 10%인 70명의 아이들이 12월에 사망했다고 ‘미 소아학 아카데미’(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는 말했다. 한편 5세 미만은 백신 접종 대상자에 속하지 않으며, 16세 미만 아이들은 부스터샷을 맞을 수 없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월 2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536만3천784명(사망 7만6천739명)
▲베이지역 67만9천919명(사망 6천978명)
▲미국 5천592만2천814명(사망 84만7천293명)
▲전 세계 2억9천27만1천564명(사망 545만9천735명)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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