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카 6.2 지진에 ‘공포 엄습’
2021-12-22 (수)
김지효 기자
▶ 유리창 깨지고 진열대 물품 쏟아져
▶ 곳곳서 피해…부상자는 없어
지난 20일 험볼트 카운티 해안에서 발생한 규모 6.2 지진<본보 21일자 A3면 보도 참조>으로 일부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가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레카와 페트롤리아 사이에 위치한 ‘펀데일’시에서는 일부 업소 유리창들이 줄줄이 깨졌으며, 그로서리점에서는 진열대에 있던 음료병와 물품 등이 일제히 떨어져 난리를 겪었다.
‘페트롤라’시에서 업소 매니저로 일하는 제인 덱스터는 “크게 흔들린 이번 지진에 무서움을 느꼈다”며 “진동이 20초간 점점 세졌다. 이런 세기의 진동은 정말 오랜만에 느껴본다”고 말했다. 험볼트 카운티 당국은 부상자 발생이나 큰 재산 피해는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다.
연방지질조사국(USGS)은 지난 20일 정오 직후 험볼트 카운티의 멘도치노곶 유레카 해변 인근에서 규모 6.2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동은 SF와 에머리빌, 산호세 등 베이지역은 물론 북가주 전역에서 감지됐다고 밝혔다.
험볼트 카운티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에서 270마일 떨어져 있으며, 인구는 13만5천명으로 많지 않다. 셰리프국은 여진이 여러 차례 감지됐으나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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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