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비자 지갑 조금만 열어

2021-12-1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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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소매판매 0.3% 증가

▶ 물가지수는 6.8% 급증

인플레이션의 여파로 소비자들이 샤핑 대목에도 지갑을 활짝 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는 11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0월(1.8% 증가)보다 증가폭이 크게 둔화한 결과로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8% 증가)를 하회했다. 자동차, 개솔린, 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11월은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등 본격적인 연말 샤핑 시즌이 시작되는 달이라는 점에서 이날 발표된 소매 판매 실적은 예상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결과다.

이는 물가가 치솟으면서 미국인들이 예상 이상으로 지출을 줄인 여파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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