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가주 개솔린 가격 여전히 ‘고공 행진’

2021-12-13 (월)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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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 대비 1.53달러 올라

▶ 전국 평균 가격도 58% 급등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최근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여전히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며 운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12일 남가주자동차클럽(AAA)과 유가정보업체(OPIS)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LA 카운티 지역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 당 4.6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말 기록한 역대 최고가 기록인 4.72달러에 비해서는 4센트 낮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전월 대비 4.5센트,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무려 1.53달러 각각 높은 수준이다.


또 이날 현재 오렌지카운티(OC) 지역의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 당 4.65달러를 기록, 역시 지난달 말의 역대 최고가인 4.69달러에 비해 4센트 낮은 수준이다. 다만 OC 개솔린 가격도 여전히 전월 대비 4.7센트,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2달러 높은 수준이다.

남가주 개솔린 가격은 연방정부의 비축유 방출 결정 등 정부의 가격 인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월 이후 지속적으로 전년 대비 1달러 이상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직장 출퇴근과 학교 개학 속에 연말 샤핑까지 자동차 운전이 늘었지만 가격이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운전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전국 개솔린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개솔린 가격은 지난 11월 58.1%나 폭등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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