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연합“아마존이 고객 속인다”
2021-12-10 (금) 12:00:00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성장한 아마존이 사이트의 유료광고와 검색결과를 명확히 표시하지 않음으로서 고객들을 속이고 있다고 노조연합이 주장했다.
미 전국 400여만명 노조원을 대표하는 전국 노조 중 하나인 ‘전략조직센터’(SOC)는 8일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접수시킨 고발장에서 시애틀에 본사가 있는 아마존이 불공정행위나 기만행위를 금지하는 관련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노조 관계자들은 “잘못 표기되거나 과대 포장된 광고가 너무 많기 때문에 아마존의 검색 플랫폼 자체가 전반적으로 기만행위일 수 있다”며 “아마존을 통해 판매하는 업체들의 각종 불법 행위를 아마존이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객들이 금전적 피해는 물론 건강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SOC는 업체들이 올리는 댓글들도 상당수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SOC는 “아마존이 매일 수백만명의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불법적인 광고행위를 통한 광범위한 기만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OC는 또 아마존이 직원들의 노조 설립을 조직적으로 방해하는 등 반노조 행위가 연방법을 위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아마존의 비즈니스 관행을 조사 중인 FTC는 현재 계류중인 사안으로 논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