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타벅스, 첫 미 노조 탄생

2021-12-10 (금) 12:00:00
크게 작게

▶ 뉴욕주 매장 찬반투표 승리

▶ 9,000개 매장 확대 가능성

세계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의 미국 매장에서 50년 만에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탄생한다.

9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연방 노동관계위원회(NLRB)는 뉴욕주 버펄로의 한 스타벅스 매장 근로자들의 노조 결성 찬반투표에서 찬성 19명, 반대 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NLRB가 투표 결과를 승인하면 스타벅스가 미국 내에 직접 소유한 매장 9,000곳 가운데 처음으로 노조가 생긴다.


투표 결과에 따라 이 매장 근로자들은 북미서비스노조(SEIU) 지부에 가입하게 된다.

버펄로의 노조 사무실에서 줌 화면을 통해 개표 결과를 지켜보던 노동자들은 팔짝팔짝 뛰면서 환호성을 지르고 서로를 껴안으며 승리를 자축했다고 AP가 전했다.

이들 매장은 지난 8월 말 인력 부족과 불충분한 교육 등 근로 여건에 대한 불만 등을 이유로 노조 설립 절차에 착수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