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SF 하얏트 리전시 호텔에서 열린 SF총영사관 ‘2021 한국계 미국인 차세대 네트워킹’ 행사에서 두 번째 세션 패널리스트들의 토론을 참석자들이 경청하고 있다. 무대 맨 왼쪽부터 리나 박 KACF-SF 사무총장, 제프리 리 ‘노던 라이트 벤쳐 캐피탈’ 공동창업자, 닉 조 인플루언서, 김유승 베이지역 K그룹 공동회장, 데니스 권 ‘엠바크 트럭’ 수석엔지니어, 이영원 ‘도깨비어’ CEO, 에릭 오 에니메이션 감독.
SF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이 주최한 ‘2021 한국계 미국인 차세대 네트워킹’ 행사가 지난 8일 열려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는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네트워킹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광용 부총영사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크게 2개 세션으로 나눠 각 세션별로 기조 연설자와 패널들이 나와 여러 주제에 대해 연설하고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윤상수 SF총영사는 다방면으로 고속성장하고 있는 한국과 기술, 바이오 등 전세계 글로벌 허브역할을 하는 실리콘밸리 베이지역의 중요성을 강조, 북가주에 거주하는 모든 한인들은 여러분야에서 활약하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한인공동체의 정체성과 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을 주제로 시작됐다. 폴 김 스탠포드 교육대학원 부학장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특히 ‘뉴노멀 시대를 위한 끊임없는 배움’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4차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현대사회에 문화적 역량을 재개발하고 현 추세에 따른 새로운 분야에 대한 경험과 도전을 통해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는 SF한인커뮤니티재단(KACF-SF) 리나 박 사무총장의 리드로 엘리자베스 김 가주 검찰청 부검찰총장(Supervising Deputy Attorney General), 로사 김 프리몬트 통합교육구 교육위원, 케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 마크 래필드 유니언 뱅크 SBA 부은행장, 폴김 부학장이 참여했다.
‘실리콘 밸리의 미래와 한인 커뮤니티의 역량강화’를 주제로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제프리 리 ‘노던 라이트 벤쳐 캐피탈’ 공동창업자가 ‘초연결 시대 실리콘밸리 한인들의 역량’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현재 다양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 등 실리콘밸리에서 한국의 기술산업은 큰 존재감을 보이고, 한인들의 창의력과 혁신적인 기술로 음악과 영화등 다양한 문화산업에서도 두각을 뚜렷이 하고 있다며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한인들의 영향력이 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앞으로 취해야할 비전 등을 제시했다.
제프리 리 공동 창업자를 비롯해 조근형(영어명 닉 조) ‘틱톡’ 인플루언서와 김유승 베이지역 K그룹 공동회장, 데니스 권 ‘엠바크 트럭’ 수석 AV통합 및 프로토타입 엔지니어, 이영원 도깨비어 CEO, 에릭 오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 ‘오페라’ 에니메이션 감독이 두번째 패널리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조근형씨와 이영원, 에릭 오씨는 한국적인 요소를 자신의 창작물에 통합하게된 배경과 과정을 이야기했고, 김유승씨와 데니스 권씨는 종사 산업에 한인들의 비중과 영향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세션 후에는 김명순 가야금 연주자와 제자들이 멋진 가야금 연주를 보였고, 참석자들은 식사를 하며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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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