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에 내년 미 성장률 3.8%로 하향
2021-12-06 (월) 12:00:00
▶ 골드만삭스 전망, 당초 4.2%에서 -0.4%p↓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5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2022년 연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종전 4.2%에서 3.8%로 하향 조정했다고 전날 밝혔다. 내년 4분기 미 GDP는 올해 4분기보다 2.9% 증가할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내다봤다. 기존 전망치 3.3%에서 0.4%포인트 내려간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리스크와 불확실성을 성장률 하향 조정의 배경으로 언급했다. 조지프 브릭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오미크론 변이가 경제활동 재개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서비스 지출에 “단지 약간의 장애가 초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브릭스는 보고서에서 “바이러스가 더 빨리 확산하지만 중증 질환에 대한 면역은 조금만 약화하는 완만한 수준의 하방 시나리오가 가장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