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하루 40만 배럴 증산 유지
2021-12-03 (금) 12:00:00
석유수출국기구(OPEC) 13개 회원국 및 주요 산유국 10개 비가입국 협의체인 OPEC+가 내년 1월에도 석유 생산량을 하루 40만 배럴 증산하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2일 언론들에 따르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출현으로 석유 수요 감소가 예상되면서 증산 방침을 철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OPEC+는 이날 화상으로 개최한 장관회의에서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세계 최대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이날 결정으로 요동치고 있는 국제유가와 나아가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개솔린 가격이 안전세를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미국 소비자 개솔린 가격은 현재 역대 최고 수준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다만 현재 시장 상황이 바뀌면 즉각 조정할 것이라고 전제했다. OPEC+는 성명에서 “회의는 계속 열려 있다”며 “이것은 현재 시장 상황이 바뀌면 즉각 조정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