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민간고용 ‘호조’ 53만4,000건 증가
2021-12-02 (목) 12:00:00
조환동 기자
11월 전국 민간 고용이 기대 이상으로 증가했다. 10월에 이어 11월에도 고용 훈풍이 이어질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민간 급여 처리 회사 ADP는 1일 11월 민간 고용이 53만4,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0월의 57만건에 비해서는 낮지만, 시장 예상치 50만6,000건을 크게 웃돈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고용 증가가 전 산업에 걸쳐 골고루 나타나고 있고, 회사규모 별로 볼 때도 고른 성장폭을 보여주고 있어 고용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 별로는 서비스업에서 가장 많은 42만4,000명이 증가했고 이어 술집· 식당·호텔 부분 13만6,000명, 전문직과 사무직 11만명, 교역·운송·유틸리티 7만8,000명, 교육과 의료 5만5,000명, 생산업 5만2,000명 순으로 고용이 늘었다.
또한 회사 규모별 고용 증가를 보면 500인 이상 기업이 27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명에서 499명 기업이 14만2,000명, 50인 미만 기업은 115,000명 증가했다.
CNBC 방송은 인플레이션 상승과 코로나19 확산이 성장을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11월 일자리가 크게 늘었다고 평했다.
이번 주 금요일 발표되는 연방 노동부의 고용지표도 전 달과 비슷한 수준인 54만8,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