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치솟는 물류비용에 수입물가 11% 급등

2021-11-29 (월)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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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비용 제치고 소비자 가격에 악영향

유엔 산하 기관인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지난 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치솟은 국제 운송비로 전 세계 수입 물가가 11% 급등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UNCTAD는 보고서에서 지난 18개월 동안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인해 세계 컨테이너선 운송비가 치솟아 물류를 혼란에 빠트렸다며 치솟는 운송비로 인해 세계 각국의 수입물가가 11%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국제 운송비는 가장 수요가 많은 중국~미국 등 황금노선의 경우 무려 7배까지 급등한 경우도 있다.

UNCTAD는 현재의 운임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세계의 수입물가는 11% 급등하고, 이에 따라 소비자 물가도 1.5%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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