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전 후끈
▶ 한인업체들 대대적 할인행사

본격적인 연말 샤핑시즌의 막이 오른 가운데 맨하탄의 한 유통매장에 샤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로이터>
연말 최대 샤핑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추수감사절인 25일부터 일찌감치 뉴욕 일원 한인타운을 비롯한 미 전역이 샤핑 열기로 달아올랐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공급 대란으로 미 주류 대형 유통체인점들이 한 달여 전부터 얼리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전을 시작한 가운데 시어스, 마이클스, 월그린 등은 추수감사절 당일부터 할인행사에 돌입했고, 뉴욕 일원 한인타운에서도 가전제품점과 생활용품점, 대형 마트 등을 중심으로 연말 대목 잡기가 본격 시동을 걸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으로 극심한 매출 부진에 시달렸던 업체들은 앞다퉈 예년보다 강도 높은 판촉을 통해 얼어붙은 소비심리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날 미 주류 대형 유통업체들은 이른 아침부터 매장 마다 밀려드는 샤핑객들을 맞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TV와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 할인폭이 큰 인기품목들은 매장 마다 동이 나 일부 샤핑객들은 원하는 물건을 수중에 넣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광경도 이어졌다.
뉴욕일원 한인타운에 위치한 한인 생활용품 백화점과 의류점, 선물센터들 역시 추수감사절에도 문을 열고 특수몰이에 나섰다.
특히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파격 할인행사에 돌입한 전자랜드와 하이트론스&베델전자, 헬로홈 등 가전 판매점들에는 연중 최대 할인가격에 제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로 매장마다 북적였다. 하이트론스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같지는 않지만 추수감사절 아침부터 샤핑객들이 몰리면서 바빴다”며 “세일폭을 넓히고 세일 품목을 확대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H마트, 한양마트, 한남체인, 롯데 플라자 마켓 등 한인 대형 마트들에도 추수감사절 파티를 즐기려는 고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연휴 내내 샤핑객들로 북적였다. 이 외에도 한인타운내 한식당들과 치킨 전문점, 제과점들은 이날 하루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한인 고객들이 몰려 반짝 특수를 누렸다. 한편 전미소매협회(NRF)는 미국의 올해 연말 소비시즌 매출액이 8,434억~8,590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8.5∼10.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20년래 최대 증가율이다.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