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머스크 트윗, 테슬라 주가하락…소득세 3억8천만달러 절감

2021-11-2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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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분을 매각할지 묻는 트윗을 올린 이후 테슬라 주가가 내리면서 그가 스톡옵션 행사에 따라 내야 할 세금이 대폭 줄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머스크가 이달 8일부터 19일까지 스톡옵션을 행사한 주식 수는 640만주이며, 이에 따라 그가 연방정부에 내야 할 세금은 27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머스크가 이달 6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보유 지분의 10%를 처분할지 묻는 설문을 올린 이후 일주일간 테슬라의 주가가 15% 이상 급락한 덕분에 그가 내야 할 세 부담이 줄었다고 저널은 전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분기 실적과 렌터카 업체 허츠의 전기차 10만대 주문 등 호재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며 이달 4일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인 1천229.91달러를 기록했다.

저널은 이 사상 최고가를 기준으로 한 세금과 비교했을 때 머스크가 내야 할 세금이 3억8천만달러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스톡옵션에 대한 세금은 스톡옵션 행사가격과 스톡옵션 행사 당시 실제 주가의 차이에 매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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