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컨테이너 운임 고공행진시 세계 소비자 물가 1.5% 올라

2021-11-2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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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생산 감소도 야기

현재와 같은 높은 컨테이너선 운임이 지속될 경우 세계 소비자 물가가 2023년까지 1.5% 오를 것이란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의 보고서가 나왔다.

최근 CNBC 방송에 따르면 UNCTAD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해상 운송 리뷰’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공급망 혼란이 가중되면서 최근 1년 반 사이 컨테이너선 운임이 일부 항로에서 7배로 급등했다.


보고서는 이런 높은 운임 수준이 향후에도 이어질 경우 2023년까지 전 세계 수입 물가는 10.6%, 소비자 물가는 1.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컨테이너선 운임의 소비자 물가 영향은 국가별, 품목별로 온도 차가 컸다.

보고서는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해당 기간 1.2%, 중국은 1.4% 오르는 데 반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경제 소국들의 물가는 7.5%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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