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공급망 완화, 완전해결은 내년 이후
세계 경제를 압박했던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해소될 조짐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월스트릿저널(WSJ)은 21일 글로벌 공급망 위기의 원인으로 꼽히는 아시아 국가 생산업체의 저조한 가동률이 최근 증가했고,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았던 해상 운임도 진정세라고 보도했다.
중국의 경우 제조업체들의 발목을 잡았던 전력난이 개선되고 있다. 호주와의 외교 전쟁으로 발전용 석탄 부족 사태를 초래한 중국 당국이 대대적인 석탄 증산에 나서면서 전기 생산도 늘었기 때문이다.
베트남도 상황이 나아졌다. 수출용 가구를 생산하는 직원 200~500명 규모의 중소업체들은 현재 생산능력의 80%를 회복했다.
미 항만의 물류 적체 현상도 개선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태평양을 건너는 컨테이너 운임은 이달 중순 4분의 1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