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기간 영어미숙학생 교육 사각지대로
2021-11-22 (월) 07:24:11
서한서 기자
▶ 뉴저지이민자녀연합 등 보고서 원격수업중 적절한 교육 제공안돼
코로나19 사태 기간 뉴저지의 영어 미숙 학생들이 교육 사각지대로 내밀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뉴저지교육법센터와 뉴저지이민자녀연합 등이 공동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뉴저지 학교에서 원격수업이 이뤄지는 동안 영어 미숙 이민자 학생들에게 수업과 관련 별도의 도움이 제대로 제공되지 않았다.
또 학교의 중요 공지나 안내도 학생의 모국어로 제공되지 않는 등 적절한 지원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뉴저지에서 영어 미숙 학생은 약 9만3,000명으로 전체 학생의 7% 수준이다.
뉴저지 이원언어 교육법에는 영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구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무료로 적절한 공교육을 제공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원격수업이 이뤄지는 동안 많은 학교에서 영어미숙 학생들을 위한 교육 기회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는 것이 보고서의 내용이다.
이번 조사에 응한 ESL 교사 등 교육자 80명 가운데 3분의 1은 영어 미숙 학생을 위한 별도의 모국어 설명 등이 제공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약 10%는 학교가 영어 미숙 학생이나 학부모 등에게 정보를 전달할 때 단순히 번역기 등에 의존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일부 학교에서는 많은 영어 미숙 학생이 중퇴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교사가 아무런 연락을 하지 않는 등 교육적인 관리가 부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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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