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맨하탄 한인타운 노숙자 셸터 이전한다

2021-11-15 (월) 07:47:00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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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MA 호텔 셸터 30일, La Quinta 셸터는 내달 30일 폐쇄

맨하탄 한인타운 노숙자 셸터 이전한다

키스 파워스(왼쪽 8번째부터) 뉴욕시의원과 이영희 뉴욕코리아타운협회장, 테렌스 박(왼쪽 7번째)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 대표 등이 함께했다. [사진제공=뉴욕코리아타운협회]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노숙자 셸터들이 마침내 이전한다.

14일 뉴욕코리아타운협회(회장 이영희)와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대표 테렌스 박) 등에 따르면 맨하탄32가 한인타운내 NYMA 호텔(6west 32st)에 임시 설치돼 있던 노숙자 셸터는 오는 30일, La Quinta Inn&Suites(17west 32st)에 임시 설치돼 있던 노숙자 셸터는 내달 30일 문을 닫고 다른 곳으로 각각 이전한다.

아시안아메리카유권자연맹의 테렌스 박 대표는 “맨하탄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키스 파워스 뉴욕시의원과 패트릭 콴 뉴욕시장실 고문, 뉴욕시경 미드타운 경찰서 등과 수차례에 걸쳐 회동을 갖고 논의한 결과, 임시 설치됐던 노숙자 셸터들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게 되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뉴욕코리아타운협회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골칫거리였던 노숙자 셸터들이 이제라도 타지역으로 이전하게 돼 다행”이라면서 “앞으로 맨하탄 한인타운 상인들이 좀더 마음놓고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맨하탄 32가 한인 상인들로 구성된 뉴욕코리아타운협회는 맨하탄 한인타운에 위치한 이들 호텔 2곳 내에 임시 설치돼 수백명의 노숙자를 수용하고 있는 셸터들을 다른 지역으로 옮겨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노숙자 셸터들이 호텔 내에 임시 설치된 이후 강도 사건, 마약 거래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맨하탄 한인타운 치안이 불안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또 협회와 연맹은 노숙자 셸터 이전과 함께 그간의 논의 결과로 경찰 순찰이 강화돼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범죄사건이 현저히 줄어드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협회는 연말을 맞이해 32가 한인타운 내 업소의 원만한 운영과 과잉 벌금 방지 등을 위한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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