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세입자, ERAP 신청접수 중단

2021-11-15 (월) 07:44:54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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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주 긴급 렌트지원금 고갈로

뉴욕주가 코로나19 이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세입자를 위해 시행 중인 긴급렌트 지원 프로그램(ERAP) 자금이 거의 고갈되면서 뉴욕시 세입자들의 신청이 전격 중단됐다.
뉴욕주에 따르면 뉴욕시에 거주하는 세입자들은 14일 오후 10시를 기해 ERAP 신청이 중단됐다.

다만 낫소카운티와 서폭카운티, 웨체스터 카운티, 더치스 카운티, 나이아가라 카운티, 오네이다 카운티, 사라토가 카운티 등 7개 카운티에서는 신청 접수가 계속된다.
이에 따라 뉴욕시 세입자들의 경우 내년 1월15일 뉴욕주 세입자 강제퇴거 유예 조치가 종료되면 대거 퇴거 위기에 처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뉴욕주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연방정부에 ERAP 추가 지원금으로 9억9,600만 달러를 신청한 상태이다.
추가 지원금이 나올 경우 뉴욕시 세입자에 대한 지원금 지급은 약 4개월 연장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뉴욕주에 따르면 ERAP가 시작된 지 6개월새 28만건 이상의 신청서가 접수돼 10억 달러 이상이 집주인에게 전달되는 등 현재까지 24억 달러가 지급이 완료됐거나 앞으로 지불될 예정이다.

캐시 호쿨 주지사는 “뉴욕주는 ERAP의 필요성과 이를 분배할 능력을 모두 보여줬기에 연방정부로부터 충분한 자금을 지원받아 도움이 필요한 뉴요커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서린 라이스 등 뉴욕주 연방하원의원 17명도 연방재무부에 서한을 보내 ERAP 추가 지원금을 할당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이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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