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옐로캡 메달리온 부채 구제책 발표

2021-11-05 (금) 08:13:11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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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납 대출원금 20만달러로 재조정 연리 5%로 20년간 분할납부

뉴욕시 옐로캡의 메달리온 가치가 헐값으로 떨어지면서 택시 기사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가 메달리온 부채 해결을 위한 구제책을 발표했다.

뉴욕시와 최대 메달리온 대출업체인 마블게이트가 4일 체결한 구제 합의안에 따르면 빚에 시달리고 있는 옐로캡 운전자들은 메달리온 미납 대출원금을 20만 달러로 재조정받게 된다.

이 중 3만 달러는 시정부 보조를 받게 되며, 나머지 17만 달러도 시정부가 보증을 해줄 예정이다. 또 옐로캡 운전자들은 대출금을 연리 5%로 20년간 분할 납부할 수 있으며, 매달 갚아야 할 월상환액의 최고액도 1,122달러로 제한된다.


이에 대해 옐로캡 업계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옐로캡 기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앞서 택시 운전사들은 뉴욕시청 앞에서 15일 동안 단식 투쟁을 벌이며 시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 2011년 120만 달러까지 치솟았던 뉴욕시 옐로캡 메달리온 가격은 우버 등 차량공유서비스 업체가 등장한 이후 현재 20만 달러 수준까지 급락, 수많은 택시 기사들이 빚더미에 올라 앉아 있는 상황이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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